박유천, 2~4번째 고소녀도 맞고소 예정…경찰에 여성들 '정보공개 요청'
2016-06-22 17:28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측이 21일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2~4번째 고소인의 고소장 내용에 대해 경찰 측에 정보공개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지난 10일 자신을 최초로 고소했다가 취소한 여성 A씨에 대해 무고,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지난 16일, 17일 연속으로 3명에게 같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이들에 대해서도 무고, 공갈 혐의로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 측이 이들의 고소내용을 파악해 맞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 고소는 피해자 인적사항을 외부에 알릴 수 없기 때문에 경찰은 피해자 인적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고소장 내용을 조만간 박유천 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백모 대표는 강남 경찰서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첫 번째 고소인 여성 A씨 측이 합의금으로 거액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출했다. 경찰은 여성 A씨와 함께 그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B씨를 소환해 사실 확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