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상 신협중앙회장, 부산, 경남지역 조합 현장탐방

2016-06-21 14:12
부산동래신협, 의령신협 방문...현장 목소리 경청

문철상 중앙회장과 의령신협 임직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신협 부산경남본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20일 부산 부산동래신협(이사장 이진호)과 경남 의령신협(이사장 전병욱)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동안 문 회장은 조합과의 소통 및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2014년 취임 첫 해부터 조합 경영위기를 극복한 우수 조합을 선정, 일선 조합을 현장 방문해왔다.

올해 방문 대상 조합은 중소규모의 지역 조합 가운데 조합원 중심의 알찬경영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강소(强小)형 조합이다.

문철상 중앙회장이 부산동래신협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협 부산경남본부]


먼저 부산동래신협은 2004년 재무상태개선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위기에 처했지만, 전 임직원의 단합된 의지로 2016년 5월 재무상태개선조합을 탈피한 저력있는 조합이다.

게다가 2016년 5월 기준 조합원 5,660명, 자산 608억 원, 순자본비율 2.48%, 연체대출비율 0.43%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이다.

또, 1993년 설립된 의령신협 역시 2002년 재무상태개선조합으로 선정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전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으로 2007년 3월 경영정상화를 빠르게 이룬 바 있다. 이후 2006년 이후 10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있으며, 2015년 조합종합경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해 신축사옥의 일부를 예식장으로 제공하고 전 임직원이 의령군장학회 회원으로 가입하여 지역인재 개발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는 지역밀착형 우수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철상 중앙회장은 “각종 규제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수익성, 성장성에 건전성까지 갖춘 이들 조합의 한결같은 특징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신협의 원칙을 지키고 역할에 충실하며, 내실경영에 혼신의 힘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고가 가장 큰 비결”이라고 말하고 방문 조합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부산동래신협 이진호 이사장은 “조합이 위기를 극복해 나감에 있어 조합원의 믿음과 신뢰가 큰 힘이 되었고, 이제는 내실 경영에 힘 쓸 뿐만 아니라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때”라고 말하며, 국내최초의 기부형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에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여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