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2016 의왕 일자리박람회 개최

2016-06-20 09:39

[사진제공=의왕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1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6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청년 일자리박람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모두 800여명이 다녀갔다.

의왕시를 비롯해 인근 군포, 과천, 안양 등에서 온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중 21개 업체가 직접 채용을 위한 부스를 설치해 즉석 면접을 실시했고, 9개 업체는 서류를 접수하는 간접 채용형식으로 참여했다. 구직자 400여명이 즉석면접을 봤고, 업체들은 이들 중에서 100여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두세 시간 남짓 걸린 일자리 박람회에서 100여명의 구직이 이뤄진 것이다.

구직·구인자가 직접 만나는 일자리박람회의 특징은 취업성공률이 비교적 높다는 것이다.

워크넷 등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사람들보다 박람회장까지 나오는 사람들이 취업에 더 절박감을 느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구직자들이 박람회에 오기 전 미리 참여기업들을 검색한 뒤 자신의 경력과 조건 등에 맞는 업체를 선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의왕시 고산로에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이번 의왕 일자리박람회에서 볼 수 있듯이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다.”면서 “약간만 눈높이를 낮추고, 이번 행사 같은 곳을 찾아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쓸 만한 취업처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았고 만족도도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상반기 두 번의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11월에도 한 차례 더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시민들이 구인·구직란을 덜어 줄 계획이다.

한편 이기화 기업지원과장은 “의왕 일자리박람회가 구인‧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업체를 참여시켜 우리 시의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