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티븐 톰슨, 맥도널드 꺾고 ‘웰터급 타이틀’ 도전장

2016-06-19 16:50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UFC 랭킹 2위 스티븐 톰슨(33·미국)이 1위 로리 맥도널드(26·캐나다)를 제압했다.

톰슨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TD 플레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9 메인이벤트 맥도널드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50-45 50-45 48-47)으로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톰슨은 1, 2라운드에서 유리한 경기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3라운드 맥도널드에게 반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톰슨은 4, 5라운드에서 다시 안정적으로 거리를 벌리며 킥과 펀치 콤보를 잇따라 맥도널드에게 적중시키며 점수를 벌어 승리를 따냈다.

앞서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를 물리친 톰슨은 맥도널드마저 제압하며 옥타곤 7연승을 달성했다. 통산 전적은 13승1패.

유력한 차기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가 된 톰슨은 “내게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 로비 라울러와 타이론 우들리의 타이틀전 승자와 11월 뉴욕에서 맞붙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생애 처음으로 연패를 당한 맥도널드(18승4패)는 “컨디션도 좋고 최선을 다한 경기였지만, 톰슨이 너무 강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