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안재현, 알고보니 '예능 보석'…'신서유기2'가 발견한 다이아몬드 "또 봐요"

2016-06-18 10:45

[사진=tvN '신서유기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신서유기2’가 발견한 예능 보석 안재현, 그가 있어 즐거웠다.

모델 겸 배우 안재현이 예능을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도전인 만큼 기대와 우려의 반응이 혼재했던 안재현의 예능 출연. 안재현은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매력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웃음 코드로 완벽한 예능 적응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안재현의 다음 활동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안재현은 지난 4월 22일 첫 방송된 tvN go ‘신서유기2’에 새 멤버로 합류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기존 멤버들은 모두가 예능 고수. 예능 초보자인 안재현이 이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안재현은 순수하고도 다정한 성격미남의 면모, 기상천외한 예능감,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진 멤버들과의 호흡, 사랑꾼 매력 등을 보여줬다.

안재현은 첫 등장부터 신선했다. 첫 만남부터 예능 고수인 형들 앞에서 거침 없는 발언들을 쏟아낸 것. 특히 큰 형인 강호동과는 앙숙과 우애를 넘나드는 색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 킬러’로 불리면서도, 여행 과정 중 강호동이 풀이 죽어 있을 때면 곁을 지키고 형을 위로한 안재현. 다정다감한 막내 안재현의 모습은 ‘성격미남’ 그 자체였다.

이외에도 안재현은 순수하고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신서유기2’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한 가지만 줄곧 바라보고 다가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형들에게 예의 바르고 살뜰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검은 봉지를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 등은 훤칠한 외모의 모델 비주얼과는 반전되는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재현은 기상천외한 예능감을, 그것도 매회 성장하는 예능감을 보여주며 새로운 예능 보석으로 떠올랐다. 퀴즈 대결에서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미션에서 승리하기 위해 상대편의 매직, 이수근의 오리알 등을 숨기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예능감을 발휘한 것이다. 예능고수인 형들도 혀를 내두르며 깜짝 놀랄 만큼, 안재현의 예능감은 쑥쑥 성장했다.

또 안재현의 다정한 면모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진심으로 형들을 걱정하기도 하고, 형들을 위해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도 한 것. 형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안재현의 모습에서 시청자들 역시 크게 드러내지 않아도 깊어지는 안재현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놀라운 예능감을 보여준 안재현. 다정하고 친근하면서도,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안재현. 성격미남이자 사랑꾼 면모까지 제대로 보여준 안재현. 이처럼 파도 파도 끝없는 안재현의 매력이 ‘신서유기2’의 재미를 높였다.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신서유기2’를 통해 ‘안재현의 재발견’을 이뤄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서유기2’는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종영했다. 그리고 안재현은 이제 배우의 자리로 돌아가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를 통해 시청자와 마주하게 된다. 다양한 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안재현. 그의 배우로서의 행보도, 예능인으로서의 행보도 계속 눈 여겨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