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대형 대리점 오픈 속도 낸다
2016-06-17 08:39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현대리바트가 새로 뜨고 있는 지방 상권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년 새 수도권(잠실·창동·분당), 영남권(울산) 등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직영 전시장 오픈과 시너지를 내 B2C 가구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18일 동탄 1·2 신도시와 오산 세교신도시 인근에 리바트스타일샵 동탄점을 오픈한다.
리바트스타일샵 동탄점은 영업면적 1420㎡ 규모로 지상 1층에서 3층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리바트가 취급하고 있는 일반가구(리바트), 주방가구(리바트 키친), H몬도(고급가구), 매트리스(엔슬립), 생활용품 등을 선보이는 전시·판매 공간이다.
지난 4월 경남 양산시에도 990㎡ 규모의 리바트스타일샵 양산점을 오픈했다.
양산시는 지난해 전국 75개시 가운데 27번째로 인구 30만명을 돌파한 지역으로, 경남권 최대 아파트 단지인 물금 신도시 개발로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하는 곳이다. 인구 40만~50만명 규모의 경남 김해시와 경북 구미시에도 같은 규모의 대형 대리점을 열었다.
해당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리바트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리바트 가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거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높다.
현대리바트는 동탄점을 포함해 총 25개의 대형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 평택과 제주 서귀포 지역에 추가로 문을 여는 등 연말까지 총 30개 이상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지방 신도시들을 중심으로 대형 대리점 출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가구 판매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대리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교육과 포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