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상온 간편식 시장 본격 공략

2016-06-17 00:01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은 '비비고'가 상온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한식반찬' 등 냉동식품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비비고만의 철학을 반영한 '비비고 한식 HMR'을 앞세워 시장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사골곰탕'과 '비비고 육개장', '비비고 두부김치찌개', '비비고 된장찌개' 등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대표 메뉴인 탕과 찌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차별화된 레토르트 기술력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에 풍성한 재료를 담아 집밥의 푸짐함과 가정에서 만든 정성스러운 음식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1~2인 가구 특성상 오랫동안 보관하면서도 언제든지 비상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관 편의성을 고려해 상온 제품으로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비비고 부대찌개'를 추가로 선보이고 한식 일품요리, 반찬류 등 한식 HMR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00억원대까지 키운다는 방침이다.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과 메뉴 개발력 등을 확보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대표 한식 HMR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장은 "최고의 맛과 품질로만 출시되는 비비고 브랜드 제품에 걸맞게 이번 비비고 한식 HMR도 '상온 간편식은 값싸고 품질이 좋지 않다'는 부정적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단순히 한끼를 대체하는 간편식 차원을 넘어 가정에서 만든 방식 그대로 정성껏 조리한 가정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