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2재건축사업 15년만에 착공…금호건설 1051세대 건축
2016-06-16 16:39
강원도지방건축위원회 조건부 가결…일부 동의 층수 조정 요구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 춘천의 ‘소양2재건축사업’이 사업추진 15년만인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강원도지방건축위원회는 춘천시 주민조합이 신청한 주택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조건부로 가결하고 건축허가를 사전 승인했다. 이로써 15년간 끌어온 ‘소양2재건축사업’의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소양2재건축사업은 소양로 2가 일명 기와집골 일원 4만1662㎡ 부지에 1051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2002년 조합 설립 후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강원도지방건축위원회의 조건부 가결은 일부 동의 층수를 조정하라는 것으로 강원도와의 행정 협의 이후 춘천시에서 사업시행인가를 처리할 계획이다.
소양2재건축은 지난해 중견 건설회사인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사업시행인가가 끝나는대로 마지막 행정절차인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소양2재건축사업의 당초 신축 물량은 전용면적 최소 39㎡에서 최대 114㎡까지의 1051세대로 조성되며 조합원 수는 180여명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현재 도심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소양로 2가 일대가 대단지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