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단골손님 모시기 나섰다
2016-06-16 13:00
‘할인에 할인 더한’ 기업우대서비스로 비즈니스 수요 직접 겨냥
적립한 포인트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멤버십으로 반복이용 유도
적립한 포인트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멤버십으로 반복이용 유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목표고객’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제주항공은 ‘할인에 할인을 더해주는’ 기업우대서비스와 ‘자유롭게 쓰고, 쉽게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제도 ‘리프레시 포인트’를 앞세워 상용고객, 이른바 단골손님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
가격과 브랜드 선호도 등 기본적인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5월에는 국군수송사령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군장병은 물론 군인가족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업우대서비스 도입 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기관을 유치한 제주항공은 서비스에 가입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확대를 위한 특별혜택을 마련했다.
제주항공 기업우대서비스는 공공기관, 정당, 협회 및 단체 등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1인이상 일반기업체면 가입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해당기업의 임직원 외에 가족들도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항공권 구매금액 1000원당 5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리프레시 포인트’는 적립한 수준과 관계없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를 항공권 결제에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가입회원을 늘리고, 포인트 적립을 위한 반복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등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카드 이용금액 1200원당 1~2포인트를 추가적립해 주며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6월30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 항공권을 예매한 회원을 추첨해 1명을 뽑아 1000만원 상당의 100만 포인트를 주고, 111명에게 모두 30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선물로 준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멤버십 가입자 수는 6월 현재 280만 명으로, 마일리지와 마찬가지로 일정수준 이상의 포인트를 적립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2015년 12월 이전 230만 명보다 6개월 사이에 무려 50만 명이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업우대서비스와 리프레시 포인트 등을 통해 목표고객의 범위를 넓히고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