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음악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822억원 투자
2016-06-15 16:58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트위터가 온라인 음악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에 7000만 달러(약 822억 8500만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는 사운드클라우드는 이용자들이 음악이나 오디오 파일을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플랫폼이다. 앞서 올해 초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트위터는 사운드클라우드의 시장가치(7억 달러)를 기준으로 10분의 1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자 관련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투자한 것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상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용자들을 유인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6초짜리 영상 제작 앱인 바인(Vine)과 라이브 스트리밍 앱인 페리스코프(Periscope) 등에 더 많은 창작자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