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통계적 지역상세화 기법 개선 위한 국제 전문가 워크숍' 개최
2016-06-15 15:11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홍상)는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의 본관 내 국제회의실에서 국내외 유명 기후 전문가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과 홍수 같은 기후수문학적 극한사상의 변화”를 주제로 “2016년도 통계적 지역상세화 기법 개선을 위한 국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전문가 워크숍은 특정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정보를 생산해 주는 최신의 통계적 지역상세화 기후분석기법과 여기에서 나온 기후예측정보를 수자원과 농업분야 등에서 활용한 사례 등을 국제 기후전문가들이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다.
공간적으로 매우 넓은 지역에 대한 장기기후예측정보는 국지적인 기후특성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기후정보가 특정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효한 정보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기후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세분화된 기후예측정보가 필요하다.
‘통계적 지역상세화 기법’은 대기압과 같은 규모가 큰 기후변수들과 특정지역에서의 풍속과 같은 지역의 기후변수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두 변수들의 “통계적 관계”를 산출하고 이 통계적 관계를 전 지구 기후모델(GCM)의 데이터에 적용함으로써 해당지역의 기후정보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반면에‘역학적 지역상세화 기법’은 전 지구기후모델의 공간 해상도를 제한된 관심 지역에서만 높인 지역기후모델에 지역의 특징이나 조건을 상세히 반영해 해당지역의 기후정보를 산출해 내는 방식이다.
특히 APEC 기후센터가 개발한 통계적 지역상세화 기법을 통해 생산된 기후정보가 향후 수자원 및 농업 등의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응용될 수 있도록 이 기법을 개선하는데 있어 이번 국제 전문가 워크숍에서 논의된 결과들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