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 추신수, 20G 연속 출루…박병호·이대호·김현수 ‘결장’
2016-06-15 14:3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 복귀 후 2경기 연속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24일 오클랜드전 이후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174(23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부터 선구안이 빛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완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의 공 5개를 지켜본 뒤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에 출루한 뒤 후속타 땅볼, 우익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4-1로 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다시 욕심을 부리지 않는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추신수는 7-1로 앞선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초구 좌익수 플라이,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해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리드오프 활약에 이어 홈런만 3개를 더해 오클랜드에 10-6으로 완승을 거뒀다. 40승(25패) 고지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