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둥가 감독 전격 경질…충격 탈락에 ‘혹독한 대가’
2016-06-15 08:09
브라질 축구협회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길마르 리날디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둥가 감독과 모든 스태프들과의 결별을 결정했다”며 둥가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브라질은 둥가 감독을 포함해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을 물갈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브라질 축구협회는 “팀을 떠나게 된 둥가 감독과 스태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곧 새로운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페루와 에콰도르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신의 손’ 논란을 일으키는 등 불운도 있었으나 경기력 자체가 떨어졌다.
둥가 감독은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주축을 이뤄야 할 스타플레이어들을 줄줄이 선발하지 않은 채 이번 대회에 나섰고, 그 결과는 혹독한 대가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