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성폭행 소식에 대륙도 열도도 시끌시끌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

2016-06-14 18:24

박유천[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남성그룹 JYJ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에서도 박유천의 성폭행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14일 일본 언론들은 국내의 보도 내용을 토대로 박유천의 관련 소식을 내보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각종 SNS를 통해서도 이 같은 소식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믿을 수가 없다”,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니 기다려봐야 한다”고 반응하기도. 

박유천은 한류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핀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를 시작으로 JYJ에 이르기까지, 일본에서도 상당한 팬덤을 지녔다. 현재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지만, ‘성폭행 피소’ 라는 사안 자체만으로도 그의 깨끗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에서도 박유천 피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류 그룹 동방신기의 전 멤버이자 JYJ의 현 멤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냄새를 보는 소녀'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한류 스타인 박유천이 성 스캔들에 휩싸이자 현지 주요 연예 매체들은 앞다퉈 이 소식을 전했다. 14일 오후 현재 중국 시나연예 많이 본 뉴스 1위에 오른 상황.

14일 오전에는 박유천의 이름이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내에 오르는가 하면, 뉴스 등 관련 게시물도 쏟아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된다" "일단 기다려 보자" "아무래도 이제 예전처럼은 안 보일 것 같다" "진실이 밝혀지길" 등 여러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피소 내용 진위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혐의가 인정된 것처럼 보도된 기사는 추측성 보도에 가까우며,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