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사과자판기 뜨고 있다
2016-06-14 14:52
코리아마이스엑스포에서 관객들의 주목 끌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경북 청송군이 선보인 사과자판기가 뜨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16'에서 청송사과자판기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 총 250여개 홍보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특별하고 인기 있는 부스 중 하나는 “자연을 노래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운 청송 홍보 부스라는데 이견이 없었을 정도다.
청송홍보부스가 특별하고 인기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최초로 생과일을 판매하는 청송사과 자판기를 활용한 특별이벤트 때문이었다.
청송군은 전국에 여섯명 밖에 없는 한지장인(韓紙匠人)중 일인이 제작한 청송한지에 청송과 관련된 캘리그라피를 그려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홍보하면 청송사과 자판기를 무료로 이용할 기회를 제공했다.
청송군과 청송사과유통공사에서 제작한 청송사과 자판기는 두가지 상품을 취급한다. 하나는 오존세척 등 9단계 세척을 거친 당도 14브릭스 이상, 색도 80% 이상, 무게 220g 이상인 먹기 좋은 크기에 위생적으로 개별 포장된 사과다. 다른 하나는 선별된 사과로만 만든 청송사과즙이 0℃로 보관된 상태로 진열된다.
청송사과 자판기는 청송에 있는 국립공원 주왕산 뿐만 아니라 서울 서초구청과 동대문구청, 용산 전쟁기념관, 경상북도청, 남해 휴게소 등에 설치돼 있다.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이 자판기는 청송사과유통공사와 청송사과 자판기 관리자의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기계 이상 유무와 당일 사과 판매량, 판매 금액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청송사과 유통공사는 모니터링한 자료를 기초로 매일 오후 4시에 택배로 사과를 배송, 신선한 사과를 다음날 바로 자판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