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올해 청송사랑화폐 판매 시작...700억원 규모 발행

2024-01-03 14:24

청송사랑화폐 [사진=청송군]
경북 청송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청송사랑화폐’가 오는 4일부터 시중에 유통·판매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청송사랑화폐’ 총 700억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다.
 
10% 상시 할인 판매로 620억원을 유통할 예정이며, 이는 2023년도 발행 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농민 수당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 등 각종 정책 수당을 청송사랑화폐로 별도 발행해 지역 내수를 진작 시킬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송사랑화폐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도 역시 구매한 주민들에게 할인 혜택(할인 판매 10%는 620억원 소진 시까지)을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 여러분들이 청송사랑화폐의 구매·사용에 적극 동참해주셔서 내수 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올해도 지역의 위축된 경제 활동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소비 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청송사랑화폐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지속적인 부정유통단속을 통해 청송사랑화폐의 투명한 유통 질서를 안착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정책 수당과 일반 할인 판매를 별도로 구별해 발행함으로써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