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전 직장동료 "충격적이지 않아"…왜?
2016-06-13 13:4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국 올랜도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난 가운데, 용의자의 전 동료가 사건이 충격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서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의 전 직장동료는 "사건이 충격적이지 않았다. 곧 일어날 일이었다. 항상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은) 항상 모든 것에 불안해했고, 끊임없이 분노에 차 있었다"면서 마틴이 하루에 20~30개의 문자를 보내 사이가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게이클럽에서 무장한 마틴은 클럽 앞을 지키던 경찰관과 교전한 후 클럽으로 들어가 총을 난사하고, 3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여 50여명이 사망했다.
출동한 경찰은 특수기동대를 투입해 클럽 벽을 뚫고 내부로 진입해 인질을 구하고 용의자는 사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