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A 올랜도 매직 홈구장, '기아 센터'로 이름 바뀌어
2023-12-21 14:17
1년에 52억원 웃도는 계약 가능성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스포츠경기장 '암웨이 센터'가 '기아 센터(Kia Center)'로 재탄생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 팀 올랜도 매직의 홈구장인 이곳의 이름은 이날부터 '기아 센터'로 바뀌었다. AP통신은 이름 전환 작업이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날 새로운 이름 공개와 함께 경기장 배너에 기아 로고가 생겼다고 전했다.
기아의 스포츠경기장 이름 교체에 따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계약을 근거로 추측은 나온다. AP통신은 이전 이름인 암웨이와 스포츠센터의 계약은 연간 400만 달러(약 52억원) 지급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알렉스 마틴 올랜도 매직 구단주는 "올랜도 매직과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수년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성장의 기쁨을 함께해 왔다"며 "이번에 확대된 파트너십을 통해 기아는 우리 팬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NBA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홈구장도 기아의 후원을 받아 종전의 '더 포럼'에서 '기아 포럼'으로 명칭을 바꾼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