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규모 5 이하 지진…쓰나미·인명 피해 없어
2016-06-13 10:01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난 4월 연쇄 지진이 일어났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다시 한 번 규모 5 미만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12일 오후 10시께 구마모토현 야시로시에서 발생했다. 진도 5 미만의 약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진원지는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으로, 진원 깊이는 약 7km인 것도 보인다.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3일 오전 0시 현재 피난소에 대피한 사람들은 142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진으로 규슈 신칸센은 구마모토-가고시마 주오(鹿児島中央) 상하행선에서 운행을 중단했다가 13일 새벽 4시께 재개했다. 갑작스런 운행 중단으로 승객 300명 이상이 열차 안에서 밤을 지샜다.
규슈 전력에 따르면, 센다이 원전 1·2호기(가고시마현)에서도 지진에 따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센다이 원전은 현재 일본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동중인 발전소다.
일본 기상청은 "4월 연쇄 지진 이후 6월 이후에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