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슈바인슈타이거 골’ 독일, 우크라이나에 2-0 승

2016-06-13 06:31

독일의 케디라가 우크라이나 스테파넨코를 뚫고 전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유로 2016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독일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독일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이겼다.

독일은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은 폴란드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A조 1위로 올라섰다.

공 점유율 63%를 기록한 독일은 유효슈팅 수에서 9대3으로 앞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독일의 선제골은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뮐러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수비수 무스타피는 크로스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 한 골을 만회하려는 우크라이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7분 노이어가 카체르디의 헤딩슛을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전은 독일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역습으로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에 외질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 있던 슈바인슈타이거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12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모드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터키를 1-0으로 꺾었다.

폴란드는 13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C조 1차전에서 후반 5분에 터진 밀리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