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환자 1주일 새 50% 증가…영유아 제일 심각
2016-06-13 00:01
아주경제 연찬모 인턴기자 =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1주일 만에 50%가량 급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32.4명으로 전주(21.5명)보다 50.7% 증가했다.
환자 수는 전주에도 54.7% 증가한 바 있어 2주 사이 2.3배 급증했다. 0~6세 영유아들의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는 37.9명에 달했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코)과 대변 등을 통해 옮을 수 있으며, 수건·장난감·집기 등의 물건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수족구병 환자면서 △고열(38도 이상)이 48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 합병증을 의심하고 신속하게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