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경찰에 자수,성폭행 혐의 집중 추궁

2016-06-12 02:48

CCTV 속 사패산 살인 피의자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1일 의정부 사패산 살인사건 피의자(빨간 동그라미)가 범행 후 하산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영상을 갈무리한 것. 2016.6.11 [의정부경찰서 제공] suki@yna.co.kr/2016-06-11 16:45:29/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이하 사패산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경찰은 현재 피의자의 성폭행 시도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11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정모(45·무직)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55분쯤 경찰에 전화해 "사패산 여성 등산객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수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사패산 등산로에서 혼자 산에 온 등산객 정모(55·여)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죽인 후 현금 1만5000원과 신용카드, 도서관 카드 등이 든 지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패산 범행을 경찰에 자수한 후 피의자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단지 지갑만 뺏었다”며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시신 상태 등을 근거로 성폭행 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피의자가 성폭행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