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다음주부터 '센터원'으로 이사

2016-06-10 17:2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래에셋대우 일부 부서가 13일부터 미래에셋증권 본사가 있는 명동 인근 센터원 빌딩으로 이동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4개 부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센터원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부서도 순차적으로 옮겨 연내 이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에 이전하는 부서는 미래에셋대우의 법무·감사·리스크·컴플라이언스 등 4개 부서로 임직원은 100여 명에 달한다. 현재 여의도 사옥에는 미래에셋대우 임직원 1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센터원 빌딩 동관 25층을 비우고 최근 인테리어 작업을 마무리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전신인 대우증권은 1970년 9월 23일 설립됐으며, 초기엔 현 센터원 빌딩 인근의 명동2가 한송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대우증권은 1982년 9월 여의도 사옥으로 옮겼고, 올해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면 34년 만에 다시 '명동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11월 1일 미래에셋증권과 공식 합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