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2016년 5·18장학생 37명 선발
2016-06-09 12:30
민주화운동, 국가폭력피해자, 오월소외계층, 극빈층 자녀 등…내달 15일까지 접수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은 2016년도 5·18장학생을 선발해 총 5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선발된 고등학생에게는 50만원, 대학생에게는 150만~2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5·18장학사업’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나누고자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장학생은 민주화운동·국가폭력피해자 유자녀(또는 자녀)를 대상으로 한 ‘5·18희망장학생’과 극빈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5월단체, 5월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5·18나눔장학생’ 그리고 ‘5·18평화장학생’ 등 총 3가지로 나눠 선발한다.
원불교는 "5·18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고 장학사업에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 특별천도재 기간에 모은 성금 200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또 김순희장학회에서 기부한 5000만원의 이자금 150만원, SK증권에서 기부한 700만원은 ‘5·18평화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지급된다.
5·18기념재단은 후생복지장학사업위원회 심의와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장학생을 선발·발표하고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