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인천-사이판 정기노선 신규 취항

2016-06-09 11:3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9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진에어의 인천-사이판 노선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해당 노선에 B737-800 항공기(183석 규모)를 투입해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진에어는 인천공항을 통해 총 12개국에 18개의 국제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9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진에어의 인천-사이판 정기노선 취항행사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가운데),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우측에서 3번째),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우측에서 2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


대양주에는 현재 운항 중인 하와이와 괌에 이어 사이판까지 더해 총 3개 지역에 운항할 계획이다.

진에어까지 합류하면서 인천-사이판 노선은 3개 항공사(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가 1주일에 총 28회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객들은 항공권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되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규 취항지인 사이판은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남부에 있는 미국령 화산성 섬으로, 에메랄드 빛 해안과 태평양의 푸른 바닷빛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휴양지다.

연평균 기온이 26~28도를 기록할 정도로 따뜻한 열대성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다이버들의 필수 코스인 그로토 동굴과 ‘사이판의 진주’로 불리는 마나가하 섬 등이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사이판 노선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여객이 15%, 환승객이 29%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노선”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동북아의 허브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항공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여객의 편의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