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제작 기간 10년·배우 10만명·아카데미 11개 부문 수상, 7월 7일 재개봉
2016-06-08 17:17
70mm 초대형 화면,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한층 더 웅장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일 20세기 가장 위대한 걸작 ‘벤허’의 영화사에 길이 남을 신화적 기록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벤허’(감독 윌리엄 와일러·수입 피터팬픽쳐스·제공 배급 ㈜팝엔터테인먼트)는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유태 귀족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 분)가 옛 친구이자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신임 총독 사령관 멧살라(스티븐 보이드 분)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노예 신세로 전락한 뒤, 다시 무너진 지위와 가족을 되찾기 위해 멧살라와 목숨을 건 대결을 감행하는 과정을 장대하게 그려낸 스펙터클 고전 드라마다.
생애 꼭 한 번 봐야 할 영화,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전설 등으로 회자되는 ‘벤허’는 1960년 제3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의상상,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등 무려 11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또한 당시로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였던 1,500만 달러라는 제작비, 제작 기간 10년, 세트 제작 기간 2년, 출연진 10만명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들로 그 경이로운 스케일을 짐작하게끔 한다. 한편 다시는 재현할 수 없는 영화사의 명장면인 후반부의 스펙터클한 15분간의 전차 경주 장면의 배경에는 총 기획에만 1년, 촬영 기간에만 3개월, 100만 달러의 제작비, 1만 5천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는 신화적인 수치들이 자리하고 있다.
당시 영화 ‘벤허’를 촬영한 필름의 총 길이는 34만 미터였고, 영화 최초 컷 길이는 4시간 30분이었다고 한다. ‘벤허’는 최초 개봉 당시 압도적인 찬사와 함께 2,040만 9,000달러라는 수익과 함께 1959년 개봉 영화 중 최고의 수입을 기록했고 이어 1969년 재개봉 때 1,01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처럼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수치들로 대작의 압도적 감동을 짐작케 하는 ‘벤허’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로 증폭되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걸작, 진정한 명작의 귀환! 스펙터클 클래식 ‘벤허’는 오는 7월 7일 롯데시네마를 통해 단독 재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