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 기초의과학(MRC) 분야 선정
2016-06-08 14:43
말초신경병증 병태생리학적 진단 및 치료법 창출 기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대학에서 주관하는 2016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기초의과학(MRC) 분야에 선정됐다. 이로써 동아대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는 향후 7년 간 연구비 67억 원과 지원금 40억 원을 정부, 지자체 및 제약회사로부터 각각 받게 됐다.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대학의 우수연구진을 선정하고 연구 과제를 지원해 세계적인 이슈 및 난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분야는 순수 기초과학의 과학연구센터(SRC)와 기초 기술의 공학연구센터(ERC), 기초의과학(MRC) 등으로 나뉜다.
그 중 MRC는 생명공학과 의학을 접목시켜 인간의 생명현상, 질병기전의 규명 등 바이오 및 건강 분야에 대한 연구역량을 강화해 관련 분야 전문가 양성, 글로벌 수준의 연구 성과 등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 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설치된 동아대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는 말초신경병증 환자 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료계가 근본적인 원인 규명 및 치료법 개발에 이르지 못하고 증상 완화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번 연구로 분자병리기전을 규명해 유전성, 후천성 등 복합적인 발병 원인과 증상을 가진 말초신경병증 환자들의 병태생리학적 진단 및 치료법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장인 박환태 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에 관해 “국내에서 단편적으로 진행되고 있던 말초신경병증 연구를 동아대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가 중심이 되어 상호교류하며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며 “동아대학교병원 말초신경병증 치료센터와의 연계, 세계우수기관과의 협력 등으로 인류 난제인 말초신경병증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