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소년쉼터 14주년 기념 '위기청소년 실태 및 욕구조사 세미나'
2016-06-08 10:48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사)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와 오는 9일 오후 2시 정보도서관 시네마홀에서 위기청소년 인식 개선과 정책지원 개선방안을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는 의정부시청소년쉼터 개관 14주년을 맞아 마련됐으며, 청소년쉼터가 주관한다.
청소년쉼터가 지난해 실시한 '위기청소년 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쉼터에서 도움을 받은 가출청소년은 우울, 충동성, 공격성, 삶의 만족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위기개입으로 비행을 예방하고, 가정과 사회복귀를 위한 정서적 안정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보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다.
또 임원선 신한대 교수의 사회로 정경은 초당대 교수, 김용길 신구대 교수, 박현동 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 대표가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에 나선다.
박현동 대표는 "우리나라 중·고교생 10명 중 1명 이상이 생애기간 중 가출을 경험하고 있다"며 "가출행위 자체가 위기상황으로부터의 탈출인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가출청소년은 이제 비행청소년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으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위기청소년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쉼터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