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경찰청, 교통안전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6-06-08 11:00
OECD 국가 중위권 수준 교통안전 달성 목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오는 9일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위권 수준의 교통안전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보다 효과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공동으로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심부 제한속도 하향, 보행안전시설 개선 및 확충, 보행사고 빈발지역 대상 교통안전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한다.

택시·버스·화물 등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축을 위해 운수업체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사업용 자동차의 법규위반 사항에 대한 합동 단속 및 계도도 실시한다.

어린이, 고령자 등 교통약자에게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야광조끼·카시트·실버마크 등 다양한 교통안전 용품을 보급한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민관협의회, 교통안전 홍보협의회 등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와 경찰청의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교통안전 협의회'도 별도로 구성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OECD 중위권 수준의 교통안전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함께 발을 맞추는 2인3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논의된 협력사항을 적극 이행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