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000만원 쾌척’ 이근호, 통 큰 기부는 ‘국가대표급’

2016-06-07 18:05

[축구사랑나눔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근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축구 이근호(31·제주 유나이티드)가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대한민국 축구사랑나눔재단에 현금과 축구용품 등 총 7000만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1억2000만원에 달하는 통 큰 기부를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근호가 재단에 현금 5000만원과 미즈노로부터 지원받은 20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기부하는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이 중 1000만원을 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재활하고 있는 신영록의 지원금으로 전달했고, 나머지 4000만원과 축구용품은 재단 사업에 쓰기로 했다.

이근호는 이와 별도로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은 푸르메 재단 어린이병원 건립기금으로 2000만원을 쾌척했고, 또 유소년 자선축구대회 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근호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실천하겠다”면서 “조만간 사비를 들여 유소년 축구대회도 열 생각”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