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韓 배우 최초 태국 드라마 주인공 출연 확정…‘차세대 한류시장 선점’
2016-06-07 09:3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정일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태국 드라마의 주인공 출연을 확정했다.
7일 정일우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일우가 태국 드라마 ‘Love and Lies’(사랑과 거짓말/태국 제목 'Gon rak game ma ya')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지난 6월 5일 태국 현지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정일우가 출연하는 태국 드라마 ‘Love and Lies’(사랑과 거짓말/태국 제목 'Gon rak game ma ya') 는 태국의 대기업 CP그룹의 계열사 True4U채널에서 투자 기획하는 프로젝트이다. CP그룹에서 야심 차게 준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한류스타로서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 배우 정일우를 공들여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일우의 태국 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도전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류의 붐이 재점화되며 스타들의 다양한 루트로의 해외진출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 특히 태국을 필두로 한 동남아의 경우 중국 다음으로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는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폭발적인 경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동남아 시장은 드라마, K-pop 등 콘텐츠 소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류에도 호의적이라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시대의 거대 한류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충분한 매력과 잠재 수요를 지닌, 일본-중국을 이을 한류 콘텐츠의 주력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정일우 측 관계자는 “굉장히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처음이라 본인이 느끼는 책임감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하고 있다. 정일우의 뜨거운 열정이 담길 이번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일우는 최근 100% 사전제작 드라마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촬영을 마쳤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tvN 편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