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핀란드에 완승…유로 2016 모의고사 ‘합격’

2016-06-07 08:13

[이탈리아 안토니오 칸드레바. 사진=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이탈리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탈리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안토니오 칸드레바(라치오)의 활약을 앞세워 핀란드에 2-0으로 완승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 이탈아는 1골 1도움을 올린 칸드레바의 원맨쇼로 승리를 거뒀다. 칸드레바는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칸드레바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려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이탈리아는 후반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또 칸드레바의 오른발에서 공격은 시작됐다. 후반 26분 칸드레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가 문전에서 헤딩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로 2016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이탈리아는 지난달 28일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은데 이어 핀란드도 제압하며 A매치 2연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유로 2016에서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와 함께 E조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