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영 광주교대 교수, 서울아트포럼 회장 재선임
2016-06-07 08:58
작가로서의 식견, 다양한 문화행정 경험 등 인정 받아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안재영(48·사진) 광주교대 미술교육학과 교수가 서울아트포럼 4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서울아트포럼21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동숭길 예술가의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안 교수를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부회장으로는 송대섭 홍익대 교수, 김기종 충북예총 부회장,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김선영 문화산업연구회 회장 등을 선출했다.
작가로서뿐만이 아니라 문화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으로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아 온 것이 포럼 위원들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또 "우리는 영화가 현실이 되고 현실이 영화가 되는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음악, 미술, 연극, 체육 등 각 부문들이 이에 걸맞은 '바람직한 문화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포럼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안 회장은 학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국립이태리미술학교를 거쳐 바지아노음악아카데미에서 오페라를 전공하는 등 독특한 경력의 미술가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 토론에서 열렸던 '2015 캐나다국제현대미술제'에서는 페인팅 작품 '노래하는 꽃(the singing flower)'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올해 2월부터 4월까지는 서울에서 23번째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