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옐런의 경제 긍정 전망에 상승…다우 0.64%↑

2016-06-07 05:40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27포인트(0.64%) 상승한 1만7920.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8포인트(0.49%) 오른 210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19포인트(0.53%) 높은 4968.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2% 이상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9%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기술업종 등도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0.9%와 1%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연설에 나선 다른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은 엇갈렸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개장 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한 경제방송에 출연해 6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정당화해줄 수준"이라며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준은 앞으로 수개월 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상승한 13.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