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조경창대회 고창서 열띤 경연

2016-06-06 12:03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민족의 얼이 담긴 숭고한 전통문화유산인 정악의 발전을 도모하는 ‘시조경창대회’가 지난 3일 전북 고창에서 열렸다.

‘제 14회 전국 시조경창대회’는 (사)대한시조협회 고창지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고창군 후원으로 고창신협에서 개최됐다.

▲고창 신협에서 개최된 전국 시조경창대회 [사진제공=고창군]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인 시조창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이를 이어나갈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시조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국 각지의 시조 동호인들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대상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명창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결과 ▲대상부 이범재(서울특별시), ▲평시조부 김나영(부안군), ▲사설시조부 박병순(임실군), ▲명창부 김태연(순창군)씨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대한시조협회 고창지회 정재선 지회장은 “옛것이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시조창을 지키고 알리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있어 자랑스럽다”며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경연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