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사드 배치 의지 분명히 가지고 있다”
2016-06-04 18:17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 배치)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4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주제 연설을 마친 뒤 사드 배치 문제를 묻는 질문에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서 그 논의와 고민이 출발됐다"며, "대한민국은 사드가 배치되면 군사적으로 유용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장관은 "(사드 배치 문제는) 철저히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익 관점에서 보고 있고, 한미 양측의 공동실무단이 구성되어 배치 지역과 시기, 비용 등을 공동 검토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양국 정부에 보고되고 승인되면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