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상] '베테랑' 류승완, 감독상 수상…'군함도' 촬영으로 대리수상

2016-06-03 22:51

[사진=영화 '베테랑'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류승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6월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사회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감독상 후보로는 ‘암살’ 최동훈 감독, ‘무뢰한’ 오승욱 감독, ‘동주’ 이준익 감독, ‘베테랑’ 류승완 감독,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군함도’ 촬영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류승완을 대신해 그의 아내이자 제작사 대표 외유내강의 대표 강혜정이 수상했다.

강혜정 대표는 “류 감독은 ‘군함도’ 촬영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베테랑’ 찍고 난 뒤 (류승완과) 그런 대화를 했다. 우리가 영화를 하는 이유를 찾아가야겠다고. 우리가 영화를 하면서 다음 세대, 오래 남을 수 있는 멋진 영화로 기억될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베테랑’이 초석을 깔아줬다고 생각한다. 영화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목록이다

▲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동주’ 박정민
▲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검은사제들’ 박소담
▲ 신인감독상=‘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 영화부문 각본상=‘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
▲ 영화부문 인기상=‘순정’ 도경수, ‘도리화가’ 수지
▲ 영화부문 남우 조연상=‘소수의견’ 이경영
▲ 영화부문 여우 조연상=‘히말라야’ 라미란
▲ 영화부문 감독상=‘베테랑’ 류승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