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인식·나라사랑 정신 심는다

2016-06-03 17:01
'2016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 진행… 3~10일까지 1차 파견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여성가족부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은 동북 3성 고구려와 발해 및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으로 청소년들의 세계관을 넓혀 매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3일부터 10일까지 1차 파견을 진행한다. 고등학생 참여자와 대학생 지도자로 구성된 청소년 260명이 올해 참여 대상자다.

이들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대련, 단동, 집안, 통화, 백두산, 연길 등을 거쳐 고구려(광개토대왕․장수왕릉), 발해(발해성터, 흥륭사),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윤동주 생가, 봉오동 전투전적지, 김좌진장군 순국지)를 탐방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깊고 아름다운 화산 호수인 백두산에 올라 경이로운 대자연의 경치를 두 눈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은 뜻깊고 의미있는 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5년 동안 1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고구려와 발해의 광활한 역사와 일제강점기 우리의 고난의 흔적을 경험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웠다.

지난해 '청소년 나라사랑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나원양(20)은 "광활하고 드넓은 세계관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체험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도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당시의 소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민족의 뜨거운 숨결과 기상을 느끼길 바란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도 '청소년 역량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은 역사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3~4월 중 공개 모집한다. 이후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