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부 미세먼지 대책, 진료 없이 내놓은 처방전"
2016-06-03 15:05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민의당이 3일 정부가 미세먼지 특별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노후 경유차의 수도권 진입 제한과 오래된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미세먼지 대책으로 내놓은 데 대해 "의사가 진료 없이 내놓은 처방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재 미세먼지의 주된 오염원이 무엇인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최대 오염원은 비산 먼지라고 한다. 경유뿐 아니라 휘발유도 비슷한 정도로 미세먼지를 유발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면서 "이번 정부 대책은 너무 경유에 치우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