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기계’ 김현수, 보스턴전 3안타 경기…시즌 3번째(1보)

2016-06-02 11:49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조 켈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마크 트럼보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두 번째 안타는 장타였다. 김현수는 4-4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외야에 떨어진 큼지막한 타구는 그라운드에 튀긴 뒤 펜스를 넘어갔다.

멀티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7-7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톰 레인의 5구째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10-8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는 우전 안타를 날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볼티모어는 8회 현재 13-9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