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중교천', 물 순환형 수변도시로 새롭게 정비…352억 투입
2016-06-02 11:00
올해 6400억원 투입해 지방하천 정비키로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하천수 정체로 인한 수질오염이 심각했던 충남 논산 중교천이 복개구간 철거 등을 통해 물 순환형 수변도시로 새롭게 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중교천 물 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중교천은 충남 논산시 화지동부터 논산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약 2.15㎞ 구간의 도심 지방하천이다. 그러나 하천경사가 완만해 수질오염에 따른 심한 악취와 해충 등의 문제가 있었다.
지방하천 종합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352억원(국비 211억원, 지방비 141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혐오공간으로 여겨졌던 중교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공간과 도심 속 친수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인근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