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9시간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성폭행 혐의 사실은 부인'
2016-06-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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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지난달 3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마쳤다. 경찰 조사에서 유상무는 성폭행 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유상무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약 9시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긴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7시 22분쯤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 문을 나온 유상무는 장시간 조사를 받은 심경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유상무는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새벽, 유상무는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지난달 20일 1차 조사를 받은 A씨는 연인 사이가 아닌데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