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박해진, 첫 베이징 단독 팬미팅 성료…亞 투어 화려한 서막

2016-06-01 00:00

박해진 [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박해진이 첫 베이징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아시아 팬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박해진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北京科技大学体育馆)에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의 중국 방영을 기념해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다. 박해진은 30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두 시간 넘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팬바보’다운 박해진표 팬서비스를 대방출했다.

특히 박해진의 아이디어로 이번 팬미팅에서 처음 선보인 ‘그림자 게임’ 코너에서는 박해진과 흡사한 4명의 남자의 실루엣만 보여주고 ‘박해진을 찾아라’라는 특명 하에 진짜 박해진을 찾는 이색 미션이 펼쳐져 가장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100% 찾는다고 호언 장담했던 박해진의 예견과는 달리 팬들이 다른 사람을 지목하자 급기야 박해진은 “어떻게 모를 수가 있어?!”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실제 박해진과 동일한 키에 넓은 어깨, 동그란 뒤통수가 똑 같은 중국 모델들을 섭외해 이번 이벤트를 위해 더욱 공을 들였다는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치인트’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선보인 코너에서는 박해진의 말 하나, 몸짓 하나에도 팬들이 울음을 터뜨리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한 팬과 드라마 속 유정 선배의 키스신을 ‘쪽’소리로 재연했던 장면에서는 이번엔 객석에 있는 팬들이 단체로 버럭하며 더욱 리얼하게 팬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박해진은 “결혼하면 아이는 셋을 낳고 싶다”는 등 자신의 결혼 계획부터 최근 출연 보도로 중국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영화 ‘치인트’에 관해서도 성심성의껏 답하며 끝까지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팬미팅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를 통해서도 생중계 됐으며, 시작 전 웨이보 각 차트에서 #박헤진528베이징팬미팅#태그가 1, 2위를 점유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일부 암표가 성행하며 원래 금액에 10배가 넘는 가격에까지 거래돼 적발되는 사례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최근 더욱 엄격해진 중국 내 공연법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으며,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이번 팬미팅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또한 유쿠닷컴을 통해 방영 중인 ‘치인트’는 30일 현재 누적 조회수가 3600만 뷰에 육박하는 등 핫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베이징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연 박해진은 오는 6월 9일에는 대만, 7월 31일에는 태국에서 계속해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