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건소, 수족구병 급증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16-05-31 10:51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잠복기는 3~7일이다. 특히 발병 후 1주일간이 가장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감염 경로는 수족구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으로 오염된 수건, 장난감, 집기 등 물건을 통해 전파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영유아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하게 하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에는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단을 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보내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