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제4회 졸업공연 제24회 젊은연극제 연극 ‘쿠니,나라’ 무대에 올라간다
2016-05-31 10:0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제4회 졸업공연과 제24회 젊은연극제 참가작으로 베르톨트브레히트의 코카서스백묵원 원작 연극<쿠니,나라>를 무대 위에 선사한다.
공연은 6월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인천대 23호관 대공연장에서 열리고, 26일부터 27일까지는 대학로 알과 핵 소극장에서 열린다.
본교 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 지역주민 관람도 가능하다.
<쿠니, 나라>는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원작으로 하여 이상우 연출가가 각색한 작품으로 1992년 실험극장에서 초연하였다. 이야기는 작품 속 가상의 공화국이 정권의 변화로 인한 혼란을 겪는 것으로 시작된다.
총통궁에서 근무하던 하녀 '미선'은 혼란 중 영부인이 버리고 간 아기 '쿠니'를 키우게 되고, '쿠니'를 지키기 위해 갖은 고난을 겪는다.
세월이 흘러 다시 정권이 바뀌며 공화국으로 돌아오게 된 영부인은 전 총통의 재산을 받기 위해 '쿠니'를 찾는다. 그
에 따라 아이의 양육권자를 정하는 재판이 진행되고. 민중이 선출한 엉터리 재판관인 '당초'가 그 재판의 재판관을 맡게 된다. '당초'는 아이를 잡아당기게 하는, 성경 속 인물 솔로몬이 사용했던 것과 같은 방식을 사용하며 진정한 아이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를 가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