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돈&콜핑, 데날리 원정대’ 북미최고봉 등정 도전

2016-05-30 15:53

고상돈&콜핑 데날리 원정대가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콜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대한민국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이 후원하는 ‘고상돈&콜핑 데날리 원정대’가 5월 30일부터 6월 23일까지 25일간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4m) 등정에 나선다.

원정대는 3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알래스카주 와실라로 출국, 6월 4일부터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25일간 등반 계획을 출발한 원정대는 등반 9일 째인 13일 정상에 등정할 예정이다.

미국 알래스카주에 있는 데날리는 높이 6,194m이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에스키모어로 ‘가장 높은 산’이라는 뜻의 데날리는 만년설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7대륙 최고봉에 뽑히고 있다.

지난 1979년 한국의 고상돈, 이일교, 박훈규씨가 초등했으나 하산 도중 고상돈, 이일교씨가 사망했다. 이번 등정은 콜핑 창립 33주년과 고(故) 고상돈의 넋을 기리는 의미에서 원정대명을 ‘고상돈&콜핑, 데날리 원정대’로 했다.

2016 고상돈&콜핑 데날리 원정대원은 콜핑 박만영 회장과 박훈규 원정단장을 비롯해 김태훈(원정대장), 서경만(등반대장), 박인숙(식량/기록), 김영민(장비/수송), 조민(회계/의료), 김백중(행정/촬영), 이영준 월간마운틴 이사(기록/촬영) 포함 총 9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등정은 대한민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이 후원한다. 전 일정 원정 등정에 필요한 의류를 비롯한 텐트, 배낭, 암벽장비등 전품목을 지원한다.

콜핑 박만영 회장은 “이번 원정대는 콜핑 창립 33주년과 고(故) 고상돈의 넋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획됐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의 성공적인 정상등정과 원정대의 안전한 등반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