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패루로 '지능형 순찰차' 2000여대 수출 개시

2016-05-30 14:14

페루 경찰차 수출 선적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적 선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홍두영 포스코대우 인프라 플랜트 사업실장 상무(왼쪽 네 번째), 김형욱 코트라 단장(왼쪽 세 번째), 송영한 쌍용자동차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 전무(왼쪽 다섯 번째), 김학수 평택국제자동차부두 사장(오른쪽 두 번째)[사진=포스코대우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포스코대우가 30일 평택항에서 열린 ‘페루 경찰차 수출선적 기념식’을 통해 지능형 순찰차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포스코대우, 페루 내무부, 코트라 등 3자간 체결한 정부간 수출 계약(G2G)에 따른 총 수출 물량 2108대 중 408대 선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두영 포스코대우 인프라 플랜트사업 실장을 비롯해 김형욱 코트라 일반물자교역지원 단장, 송영한 쌍용자동차 국내 및 해외영업 본부장, 정봉채 신정개발특장차 대표, 조태야 엔토스 정보통신 대표, 손승우 정부간수출계약 심의위원, 안영수 선임연구위원 등 관련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페루 지능형 순찰차 수출 사업에는 포스코대우가 현지니즈에 맞춰 기술 지원과 정비창 건설, 부품 공급 등의 현지화 노력을 기울였다.

포스코대우는 페루 9개 도시에서 정비창 건설을 위한 장비 공급, 순찰차 예방 정비를 위한 부품 및 엔진오일 공급 등의 추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현지 기술인력 채용 및 기술 교육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의 총괄 공급자인 포스코대우는 9월까지 페루 내무부에 2108대의 순찰차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페루 내 17개 도시에서 치안을 위한 순찰용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포스코대우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규모 경찰물자 공급사업”이라며 “페루 정부와의 추가 사업 및 인근 중남미 국가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3년 페루 지능형 순찰차 1차사업으로 약 800여대를 수출했으며, 현재 페루 SIMA 조선소 다목적 군수 지원함 1호선을 건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