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합병증, 韓 서양인보다 발생 가능성↓
2016-05-31 00:05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대장암 수술 합병증으로 알려진 '정맥혈전증'이 한국인보다 서양인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맥혈전증이란 몸안에 생긴 핏덩어리가 혈관을 막아 생기는 병으로, 다리쪽 정맥에 주로 나타난다.
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장암치료팀은 2011~2014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정맥혈전증 발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질병이 나타난 환자는 12명(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양에서 대장암 수술 후 정맥혈전증이 발생하는 확률인 15~40%보다 낮은 수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