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살인사건 용의자, 왜 13시간만에 자수했나…'정신적 문제' or '의도적 자수'
2016-05-30 11:1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락산 살인사건의 용의자 A씨가 자수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새벽 5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13시간만인 오후 6시 30분쯤 '자신이 피해자를 죽였다'고 말하는 용의자 A씨가 자수를 했다.
전문가들은 사건이 벌어지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높은 처벌을 받을 상황을 알면서도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를 한 용의자의 태도에 의아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웅철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본인이 출소 후 어려움이 있어 의도적으로 자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A씨의 정신병력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