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뿌리기술 기업과 생생소통의 시간 가져

2016-05-30 09:12
㈜월드웰(동구, 용접기 제조), ㈜케이피일렉트릭(남구, 변압기 제조) 기업현장 방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과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자 30일 동구와 남구에 소재한 뿌리기술 기업을 방문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동구에 소재한 『㈜월드월』과 남구에 소재한『㈜케이피일렉트릭』을 차례로 방문해 기술 개발과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는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 청취 등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첫 번째 방문기업인 『㈜월드웰』은 2014년 1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받은 용접기 제조 전문 제조회사다.

인버터아크스터드 용접기(500A~2500A)와 인버터직류티그용접기 1000A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기존 미국 고가 수입품의 대체 효과를 가져왔으며, 국내 용접기 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공장 내에 PCB(인쇄회로기판) 설계·제작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또한, 지난해 9 월에는 『제5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기능훈련 실습 기자재인 교류직류 티그 용접기 등을 인천기계공고, 부평공업고등학교, 도화기계공업고등학교에 기증해 우수한 산업인력 배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인『㈜케이피일렉트릭』은 전력용 변압기와 배전 변압기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변압기를 개발 공급하는 등 전력산업 진흥을 통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3. 4월 전기의날에 철탑 산업훈장을 받은 기업이다.

현재 전체 생산량의 약 30%를 한국전력에 납품하고 있으며, 내수는 물론, 해외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 10월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인증은 물론 절전형 변압기 외 16개의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 그리고 중소기업청, 표준협회로부터 다수의 인증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변압기 품질개선에 연구투자를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뿌리산업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제조업 경쟁력에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이라며, “세계 최초 또는 국내 최초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등 각각의 분야에서 창조적인 핵심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산업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시에서도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특화단지 지원, 원활한 인력수급, 수출확대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과의 소통채널을 다양화 하고 기업현장 방문 및 간담회 등을 실시해 기업의 애로 및 고충사항을 기업 지원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인천 가치재창조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